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용기인 쿼츠(Quartz)의 수요급증에 대응, 쿼츠업 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익석영.영신쿼츠.금강 등 국내 주요 쿼츠업체들 은반도체 3사의 대대적인 증설로 쿼츠 수요가 날로 확대되는 데 대응, 공장 신.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종전보다 평균 2배 가까이 늘리고 있다.
원익석영은 올초 기존 균미공장의 생산능력을 2백억원 수준으로 50% 이상 늘린 데 이어 최근 40억원을 들여 충남 당진에 대지 7천평, 건평 5백50평 규모로 3차원 측정기와 고성능 CNC설비 및 클라스 1백 수준의 클린룸 시설 을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에서는 내년부터 연간 50억원 규모의 웨이퍼 이동용 튜브류를 생산 할계획이어서 원익의 쿼츠 총 생산능력은 내년부터는 총 2백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영신쿼츠는 올초 1백억원을 투자해 진천공장 인근에 건설중인 연건평 1천6 백평 규모의 제2공장을 내년 3월까지 완공, 하반기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가생산능력을 연간 2백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작업이 많은 쿼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합작선인 일신에츠와협력 기술연수교육을 강화하는 등 전문인력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