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라 최근 전반적인 건전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케트전기와 서통을 비롯한 국내 민수용 건전지 생산업체들은 재료인 각종 화학물질과 철판류의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위해 최근 망간 및 알칼리전지 가격을 평균 14% 인상했으며, 앞으로도이같은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보여 소폭의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라디오.벽시계.랜턴.작동완구 등 소전류 방식 제품에 폭넓게 채용되는 망간전지는 최근 DM타입이 개당 3백50원에서 4백원으로 14% 올랐고 CM타입은 3백원에서 3백50원으로 16%、 AM타입은 2백원에서 2백20원으로 10%、 4DM 타입은 1천8백원에서 2천3백원으로 27%、 6DM타입은 2천3백원에서 3천원으 로30%가 각각 인상됐다.
아울러 카메라플래시.리모컨.헤드폰스테레오.휴대형카세트.무선호출기 등대전류 방식 제품에 주로 채용되는 알칼리전지도 LR6와 LR3타입의 경우 4백5 0원에서 5백원으로 11%、 LR6슈퍼와 LR3슈퍼는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9% 가각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청기.전자계산기.손목시계 등 소형제품에 주로 채용되는 버튼 타입전지들도 평균 8~9%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일반화돼 있는 2차 전지인 니카드전지와 니켈수소전지의 경우도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