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공급 무선호출기와 비OEM 제품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무선호출기의 관리`운영체계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일이동통신 무선호출기 판매대리점들은 부일이동통신이 최근들어 015무 선호출기의 가입과 해지시 직접 OEM으로 공급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비O EM 제품을 구분, OEM제품 이용고객들이 기종변경이나 서비스 해지를 원할때 가입대리점에서만 하도록 해 무선호출서비스 가입자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리점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지적, 제도 개선의 여론 이 일고 있다.
대리점들은 부일이동통신의 이같은 조치가 일선 대리점들의 가입과 해지에 따른 업무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것에서 비롯됐다면서 본사와 대리점간 컴퓨터통신망 구축을 통한 무선호출가입자의 서비스 가입 및 해지, 그리고 기종 변경현황을 공동관리할 수 있는 체제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리점들은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012무선호출기를 OEM과 비OEM으로 구분하지 않고 일괄관리하기 때문에 012대리점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해지 와기종변경이 가능하다며 일선 대리점들의 무선호출 서비스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OEM과 비OEM제품의 차별적 관리는 없애야 할 것이라고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부일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용고객 편의차원에서 OEM과 비OEM제품의 차등관리 철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전산시스템이 가동되는 내년 1.4분기 중에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