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인규박사는 음성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수 있는 "문자.음성에 의한 검색시스템"을 개발했다.
(주)코테크와 2년간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문자인식시스템(리덱스)과 음성인식시스템(히어렉스)을 각각 개발하고 이들을 데이터베이스와 통합해 정보검색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용자가 음성으로 데이터베이스 정보에 대해 질의하면 음성인식장치는 이를 인식해 명령어일 경우 해당명령을 실행하고 명령이 아니면 데이터베이스로 전달, 검색함으로써 마우스를 대체하게 된다.
이와함께 스캐너를 이용해 프린터는 물론 손으로 쓴 문서의 자동입력도 가능케 된다.
이 시스템은 특히 불특정인의 목소리는 약 4백단어, 컴퓨터에 미리 입력한목소리는 3천4백단어 정도 인식하며 인식률은 각각 95%, 98~99%에 이른다고 고박사는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윈도95와 윈도3.1, 윈도NT 등을 OS로 사용한 PC버전과솔라리스를 OS로 한 워크스테이션 버전으로 각각 상품화돼 내년 상반기중코테크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고박사는 문서인식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이 독립적으로는 큰 상품적 가치가없어 이들을 통합한 정보검색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