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E의료기기(대표 이채욱)가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주력하던 것에서 탈피、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유럽.동남아 등지로 의료기기 수출에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GE의료기기는 지난 94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수출전략형초음파 영상진단기 개발 프로젝트에 총 30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빠르면 오는6~7월까지 성능은 흑백초음파 중 최상위급이면서도 가격은 중급대인 "획기적인 제품"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독자개발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삼성데이타시스템 등 그룹내 계열사들과도 제품개발에 따른 협조체계를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GE의료기기는 제품 개발이 끝나는 대로 수출에 들어가기 위해 최근 독일TV로부터 "ISO 9001" 및 "EN 46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데 이어 새해부터유럽시장 진출의 필수요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CE마크 획득을 비롯、 미국시장 진출의 필수요건인 UL인증과 GMP 및 FDA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작업을진행중이다.
이밖에도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MHW인증을、 동남아 등 기타 세계시장진출을 위해 IEC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 등 올해 상반기 중 수출에 필요한 모든 인증 획득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처럼 삼성GE의료기기가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수입판매와단순조립 제조형태에서 벗어나 제조부문을 강화、 국산화율을 높이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