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소형가전 해외로 눈돌린다

중견 소형가전업체들이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한미.유닉스전자.풍년전기 등 중견 소형가전업체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품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신일산업은 지난해 50억원 정도의 선풍기를 일본에 수출했으나 올해는 동남아.중동.이집트.남미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물량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선풍기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세탁기.전기보온밥솥.믹서 등 수출제품을다양화하고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해외대리점도 확충할 방침이다.

한미는 올해부터 미국시장개척에 주력하기 위해 미국 안전마크인 UL마크획득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이를 획득한 후 본격적으로 전기압력보온밥솥을수출할 예정이다.

유닉스전자도 올해 수출목표를 8백만달러로 정하고 모발건조기, 안마기 등을수출할 예정이다.

유닉스전자는 올해 새로 개발할 제품인 안마의자를 수출하기 위해 대만.일본.유럽 등지의 업체와 협상중이며 이달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미용전시회에 모발건조기와 헤어컬 등 미용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풍년전기는 LA의 미주지사를 통해 미주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풍년전기는 국내에서 전기보온밥솥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그동안외면해왔던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권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