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대비 30.4% 늘어난 1천2백52억3천3백만달러、수입은 32% 늘어난 1천3백51억5백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이에따라 무역수지적자는 98억7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3일 잠정 집계됐다.
3일 통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주도산업은 총수출의 72.3%를 차지한 중화학제품이었고 특히 반도체수출은 94년 1백3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2백2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대 상품 수출순위를 보면 전자.전기제품이 32.8%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73.3%)가 가장 높았고 자동차(67.7%)、 석유화학(54.3%)、 유류제품(43.9%)、 전자.전기(42.6%)、 화공품(42.3%)、일반기계(36.5%)、 자동차 부품(32.6%)、 정밀기계(26.7%)、플라스틱 제품(3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유럽연합(47.3%)、 아세안(46.7%)、 일본(27.5%)、미국(19.2%) 등 주요 선진국시장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자리수의 증가율을나타냈고 개도국증가율도 34.7%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시설재 중심의 자본재가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함에 따라 미국과의 무역적자액은 94년 10억3천만달러에서 지난해(12월21일 기준)는 62억3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났고 일본은 94년 1백14억3천만달러에서 1백51억5천만달러로、 EU는 21억3천만달러 등으로 주요 선진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가크게 악화됐다.
한편 올해 수출은 엔화의 약세현상과 원화절상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95년대비 13.4% 증가한 1천4백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입은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설비투자도 크게 위축、 작년에 비해 10.3% 늘어난 1천4백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