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과 대한수학회는 오는 7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한국대표단 구성을 위해 "96 한국 수학올림피아드 겨울학교"를 개설、 3일부터 강의에 들어갔다.
대한수학회가 주최하고 과기원이 후원하는 "겨울학교"는 95년 11월 제9회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한 중.고등학생 45명이 입교해 오는 27일까지과기원에서 합숙하며 수학과 관련한 기초교육、 문제풀이 등 강도높은 교육을받게 된다.
이번 "겨울학교"에 참가하는 중학생 7명、 고등학생 38명은 전국 9개대학16명의 교수진으로부터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 기출된 문제를 중심으로 실전감각을 터득하게 된다.
참가학생들은 "수학올림피아드 겨울학교"를 수료한 이후 2월부터 5월까지통신강좌를 이용、 수학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키게 되며、 3월 개최예정인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과기원은 이들 학생중 오는 4월에 대한수학회가 주최하는 최종 선발시험을통해 6명을 선발、 8월말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3개 참가국중 금메달 2、 은메달 3、 동메달 1개로 종합성적7위를 거둔 우리나라는 오는 2000년 대전에서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개최할 예정이다.
<대전=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