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재단, 선진국 과학기술 동향 조사

선진 과학기술계는 최근 환경파괴및 연구원들의 개인적인 자질과 관련한사회적인 문제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환경보전을 위한 과제를 급속히 증가시키는 한편 연구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제도 마련에 착수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재단이 조사한 "선진국 연구개발동향"에 따르면 선진국은 최근 오존층 파괴、 해양환경 오염 등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자 환경보전 및 공해방지와 관련한 연구과제들을 부쩍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연구원의윤리의식 강화를 통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재단은 선진국들이 특히 92년 리우회담이후 개별제품에 대한 단순한규제조항만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없다는 인식아래 생산공정과 생산방식 전체를 규제하는 PPMs(Process and Production Methods)방식을 도입、 산업체의환경보전의무조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선진국들은 공해물질과 물품、 생산공정및 시설을 대체하거나 개량.혁신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또한 연구개발에 임하는 연구원의 가치관이 연구결과는 물론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지성과인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서는 옴진리교 사건이후 이 교단의 최고간부층에 일류대학을졸업한 상당수의 과학자가 있다는 데 경악、 최근들어 변호사회와 같은 수준의과학자 윤리규정을 만들자는 논의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 역시 최근들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윤리문제 위원회"를 구성、 연구원의 과학정보전달에 대한 책임감 강화、 연구논문에 대한질적인 평가 강화、 과학기술정보 전달을 위한 석사과정 신설 등의 변화를시도하고 있다.

<대전=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