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유통망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한국유니시스.피라미드 테크놀로지 코리아.인터그래프코리아.한국불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신규사업 강화및 시장개척 차원에서 최근 유통채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컴퓨터 업체들이 유통망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은 직접판매보다는 시스템통합(SI)업체나 총판점 등을 통한 간접판매의 비중이 점차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병렬처리시스템인 "RS6000 SP2"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IBM은 대우통신을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포스데이타 등 SI업체와도 제휴、 그동안 취약했던 재벌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부산업.아남정보기술.코오롱정보통신 등 업체와도 제휴관계를강화、 AS400및 RS6000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윈도NT시스템 시장에 신규 진출한 한국유니시스는 최근특별지정판매업체(일종의 총판점)로 프린터 전문업체인 태흥물산을 선정、윈도NT시스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국내 지사를 설립한 피라미드 테크놀로지 코리아도 종전의 국내 공급선인 현대전자.한일정보통신 외에 데이콤인터내셔널과 기아정보시스템을전략적 파트너로 선정、 다중병렬처리시스템(MPP)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퍼스널 워크스테이션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인터그래프코리아도 한일정보통신을 총판점으로 새로 선정、 기존 대리점체제를 총판 체제로 전환하고있다.
그동안 유통망이 크게 취약했던 한국불도 최근 탠덤의 국내 공급선인 한국컴퓨터와 제휴、 자사의 유닉스 서버 등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