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전자 상가 일대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만산 주기판중 일부 제품모델에 탑재된 라이트 백 캐시 성능을 놓고 관련업체간에 논란이 벌어지고있다.
용산 전자상가및 주기판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전자 상가에서 판매되고있는 일부 대만산 펜티엄급 주기판의 라이트백 캐시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못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주기판업체들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만산 펜티엄급 주기판중신텍, 킹페어, 푸구사의 일부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라이트백 캐시가 전혀작동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들 주기판은 실제적으로 외부캐시가 없는 것과 동일, 그래픽 처리에 있어 속도저하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신텍의 제품을 수입공급하는 H사 관계자는 "라이트백 캐시 이외에추가로 슬롯을 제공, 2백56KB, 혹은 5백12KB급 외부 캐시를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캐시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다만 컴퓨터학원용으로 공급되는 모델에는 외부캐시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주기판업체들은 "이들 주기판이 PC에 탑재돼 판매될 경우 일반소비자들은 외부캐시 탑재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선의의 피해를 볼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 라이트백 캐시를 탑재한 펜티엄급 주기판의 경우 국산보다 30%정도 싸게 팔리고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