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전자통신연,성과급 부서별 차등평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지난 한해동안의 각 부서업무에 대해 차등평가를 적용, 부서별로 70~1백20%의 별도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

"수우미양가" 5단계로 실시한 상대평가에서 영예의 "수"는 "노사화합과 잔디가꾸기"에서 단연 돋보인 총무부서가 차지했고 대외언론 창구인 홍보부서는"우"로 낙점, 그런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

전임 홍보실장이던 김모실장은 12월 인사이동때 인력개발부로 영전(?)하는바람에 한때 "우"에서 "미"로 떨어지는 억울함을 당하기도 했으나 막판 평가에서 인력개발부가 "우"로 한단계 격상해 "보너스 봉투가 다시 두둑해 졌다"며 파안대소.

연구단지 조합아파트 화재소동

*…지난 연말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이 모여사는 한빛아파트 일부에서 화재가 나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연구원들이 일제히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확인결과 원자력연구소 홍보실에 근무하는 한모씨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의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소방차가 출동하는 바람에 소동을 빚었던것.

일부 연구원들은 자신의 식구들과 통화가 되지 않자 급히 승용차를 몰아자신의 집을 확인하고 다시 연구소로 복귀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과기원 노벨상 겨냥 기초연구 강화 선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올해 중점 추진사업의 하나로 10년후 노벨상을 겨냥한 기초연구 강화를 선언하고 나서자 고등과학원 설립을 추진하고있는 한국과학기술원에 맞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특히 물리학.화학.생물학을 중점분야로 선정하면서 과기원이 고등과학원설립목표로 내세운 노벨상을 거론하고 나선데다 해외석학을 유치, 탁월성 연구집단을 만든다는 것도 사실상 고등과학원의 운영방식과 비슷한 개념이어서주목.

KIST는 이에대해 그동안 미흡했던 분야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입장이나 아무래도 고등과학원을 의식한 듯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 주위의 분석.

발로뛰는 유성구청장

*…지난해 지자체 선거때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송석찬 대전 유성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연구단지를 방문, 각 연구소 연구원들에게 신년인사를 해 화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되었던 송구청장은 최근 이 공약을 실천해 이 지역 연구원들로부터 "뚝심있는인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기도.

송구청장의 인사를 받은 연구원들은 "민선구청장의 달라진 위상"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흡족한 표정.

<대전=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