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WINTER CES] 국내업체 출품전략-인켈

<인켈>

인켈은 이번 전시회에 "테마(TEMA)시리즈"를 비롯한 고급(하이엔드) 오디오와 미니컴포넌트. 리시버앰프 등 20여개 모델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에 출품한 하이엔드오디오와 미니컴포넌트는 해외시장에 첫선을보이는 것으로 인켈은 앞으로 이들 제품을 주력 수출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파워앰프와 프리앰프.CDP.스피커시스템으로 구성된 "테마"는 사실상 국내첫 하이엔드 오디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파워앰프(모델명 A-1)는 고음질 재생을 위한 완전한 좌`우 채널 분리설계를비롯해 미세한 음질 조정기능과 다양한 접속이 가능한 금도금 스피커단자등을 채용하고 있다. 프리앰프(P-1)는 음질 특성이 우수한 고정밀 음량조절기를 사용했고 디지털 소스에 대응한 라인앰프 설계방식을 적용했다. CDP(CD-1)는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 사이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한 회로분리설계와 정전압 저원 설계방식을 채택했고 스피커시스템(SP-1)은 캐비닛의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저음과 고음의 분리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에 전시하는 컴포넌트 시스템은 하이파이컴포넌트인 "LF-7"과 미니컴포넌트 시스템인 핌코시리즈 5개 모델 등이다.

"LF-7"은 프리앰프부문과 파워앰프를 분리설계한 앰프(AX-7R)와 고밀도IC를 채용한 튜너(TX-7), 비트스트림 방식의 1비트 컨버터를 내장한 CDP(CD-7R), 전자동 제어방식의 프런트 로딩방식의 데크메커니즘(DS-7C), 고음질의 슬림형 스피커시스템(SLP-7)으로 구성됐다.

미니컴포넌트 시스템으로는 5채널 돌비프로로직 시스템 방식의 "핌코 757"이돋보인다.

이 시스템은 몸집이 작은 미니컴포넌트이면서도 기능상으로는 하이파이컴포넌트에 버금가는 4단 분리형 제품이다. 기존 스테레오로 사용할 때에는 채널당 출력이 채널당 50W이고 서라운드 사용시에는 채널당 60W를 낼 수 있는이 제품은 비디오CD기능을 채용, AV시스템 구성에 걸맞는다.

이 밖에 2개의 채널로 입체음향효과를 내는 2단짜리 미니컴포넌트 시스템인"핌코 686"과 풀로직 더블데크 방식의 "핌코 545", 1단이면서 돌비프로로직시스템을 적용한 "핌코 363", 3가지 음장모드를 갖춘 "핌코 353" 등의 미니컴포넌트가 출품됐다.

그렇지만 인켈의 주력상품은 역시 리시버 앰프다. 인켈의 리시버 앰프는세계화상품으로 선정돼 지난해말 외국에서 순회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켈은 4개의 리시버 앰프를 선보인다.

주력모델인 "RV-7050R"는 정격출력이 채널당 60W로 돌비프로로직.돌비프로로직 영화관.돌비3채널로직 등 3가지 서라운드기능을 즐길 수 있을 뿐만아니라 DSP칩을 채용해 음악회`재즈`록 등의 4가지 음장을 선택해 들을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또 전면에 4개의 비디오 입력단자를 갖추고 전기능이 리모컨으로작동되는 등 AV시스템으로서의 구성이 편리하다.

이 밖에 알루미늄 패널을 전면에 채용한 "RV-8060R"와 정격출력이 채널당40W인 "RV-5050R", 3비디오입력에 2개의 서라운드기능을 즐길 수 있는"RV-4050R" 등이 선보인다.

인켈의 또다른 출품작으로는 카스테레오가 있는데 이들 제품은 모두 편리한오토리버스와 자동 음량감소 기능을 채용했다. 특히 돌비 소음감쇄회로를채용한 "XRM-5760D"에 인켈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제품은 1백평 안팎의 인켈의 전시관에 모두 선보였다.

특히 인켈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실제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청음실을 마련,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켈측은 "이번에 전시된 제품들 가운데 하이엔드오디오와 미니컴포넌트가앞으로 세계시장의 주요 흐름을 담고 있는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이들 제품의 수출에 적극 나서 해외브랜드인 "셔우드(Sherwood)"로 지명도를 크게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켈은 특히 이번 전시회가 열린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시장 진출의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켈은 영국공장과 중국공장에 이어 북미지역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마련,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3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인켈은 올해 안으로 미국의 제휴사인 하만사와 공동으로 미국과 멕시코 접경지역에 오디오 생산공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인켈은 세계 AV산업의 추세 및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20여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참관단을 파견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