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 전문업체인 태봉전자(대표 김내순)가 올해부터 종합부품업체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국내 튜너시장의 70% 가량을 점유、 선발업체로 군림해온 태봉은지난해 매출액이 2백50억원으로 전년(94년)대비 22.4%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도5억원으로 전년대비 30.9%가 상승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에 힘입어튜너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한편 생산품목을 다양화、 종합전자부품업체로 탈바꿈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태봉은 이를 위해 해외공장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부터 총 92만달러를 투자、 중국 천진공장에 전자제품용 전선 생산라인 4개를 확보했으며인도네시아공장에도 75만달러를 들여 월 10만세트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AV시스템.카오디오.포터블 카세트 레코더.멀티PC용 스피커등의 생산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는 전자부품 종합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계획 실현을 위해최근 총 28만주 28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