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한국폭스보로.한국요코가와전기 등 분산제어장치(DCS)업체들이개방형DCS의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개방형제품을 주력으로 시장공략을 본격화해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 구축과함께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의 도입으로 DCS가 생산현장관리는 물론 이기종시스템과의 호환성이 요구됨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개방형시스템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LG하니웰의 경우 "TDC-3000"을 주력으로 종합플랜트매니지먼트의 추세에대응、 고도의 공정제어 및 정보관리시스템 제공에 주력하는 한편 소프트웨어의 한글화를 추진하고 올해말까지 중소형 시스템인 "MAS"의 자체 개발을완료、 신규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폭스보로는 지난해 DCS업체로는 최초로 개방형시스템인 "IAS"시리즈에윈도NT를 유닉스와 함께 탑재하는 등 대폭적인 시스템 성능보완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MIS.CIM구축에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산전 역시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한 "MASTER P-3000"을 주력으로 원격감시제어시스템(TM/TC)、 논리연산제어장치(PLC) 등 각종 제어기기와 접속해다양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고급 지능제어 알고리듬 등 핵심기술을국산화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중소 규모의 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역시 개방형 제품인 "MAX-1000"후속으로 선박용 분산제어시스템인 "아코닉스"를 수처리 프로세스에 맞게 개발한 "HI-MAX"를 중심으로 수처리 등 환경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전담 인력을 대폭 늘릴 방침이며、 삼성전자는 스위스 SULZER사、 일히타치사와 각각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독자적인 개방형 제품을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코오롱엔지니어링은 "Contronic-S"를 주력으로 공급에 나서는 한편 중소형기종의 후속모델 개발에 나설 방침이며 효성중공업은 일도시바사의 기술제휴로 공급하고 있는 "OIS-6000"을 토대로 실시간 유닉스、 X윈도 및 한글화환경을 기본으로 한 국산DCS의 개발에 착수、 올해중 독자모델을 선보일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웨드시스템은 완전 개방형구조로 자기진단기능을 갖고 있는"WDPF-Ⅱ"를 주력으로 CIM구성을 위한 VAX.IBM 등의 상위기종과의 접속、 이기종 DCS간의 통신、 그리고 각종 드라이버들과의 통신 등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며 한국요코가와전기 역시 개방형제품 2~3개 모델을 주력으로 중소규모시스템시장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콘은 독자개발한 "POREX-6000"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철강공정제어분야는 물론 수처리 등 환경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후속기종 개발을 위해퍼지컨트롤 알고리듬기술개발、 실시간DB접근 구조 등 MIS 및 CIM기능을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