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유통 경쟁력 강화 총력

가전3사가 올해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에 대응, 유통경쟁력 강화에 경영력을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올해 내수부문 영업전략을 "유통 경쟁력 강화"에 두고 이의 달성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오던 고객지향적인 영업체계를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전략에 따라 올해 영업부문 경영목표를 "마케팅 리더십확보" "유통경쟁력 확보" "정보시스템 판매기반 확보" "감동을 주는 대리점만들기" "최고의 인재집단만들기" 등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우선 마케팅 리더십 확보를 위해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유통의 다각화와 채널간 업무연계를 강화,유통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 전문점 친밀관리와 제품운영 차별화, 조직강화로 정보시스템 판매기반을강화하는 한편 상권담당제를 도입해 대리점에 감동을 주는 영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역시 "유통경쟁력 구축" "서비스의 확실한 우위" "영업지원체계의 선진화" "신영업문화 정착" 등 4대 과제에 중점을 둔 유통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유통경쟁력 구축 방안으로 상권 특성에 맞는 강점을 발굴, 점별특성화를 시도하는 한편 경영상 어려운 대리점의 각종 지원을 지점장 및영업소장이 책임지고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리점-서비스센터-기술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엮은 종합적인 서비스전산망과 전국적인 종합물류체계를 구축, 일선 대리점의 영업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고객창출영업" "건실한 대리점 육성" "고객감동서비스" "고객지향영업" "탱크제품의 제품력 우위 구축" 등을 올해 유통전략의 중점과제로잡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사고와 제도, 정책을 추진해고객창출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지역 1등점포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원-플러스서비스를 체질화해 고객감동서비스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역화시킨 영업조직을 통해 고객지향의 책임영업체제를 정착시키고 고장없는 제품, 편리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자리를 잡은 탱크주의 제품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주용기자>한국통신포항전화국 서포항분국 관내 전화 4천여회선이 전전자교환기 고장으로 8시간동안이나 불통된 뒤 일단 정상소통됐으나 이틀이 지난 8일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치 못하고 있어 통신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한국통신 서포항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8시부터 오후4시까지 분국에 설치된 전전자교환기(TDX-1B) 1만4천여 회선 가운데 48.49국 가입지역인시내 용흥.청하.덕수 등 3개 지역의 전전자교환기 회선에 입력된 기억장치가갑자기 지워지거나 혼선을 빚는 바람에 이 일대 가입전화 4천여회선이 8시간동안 불통됐다.

사고직후 서포항분국은 급파된 한국통신 대구운영지원부와 서울 기술진의도움으로 고장을 일으킨 4천여회선의 전화번호를 재입력시킨 뒤 이날 오후일단 정상 소통시켰으나 8일까지도 고장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내지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