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업계 1월 출시전략-대작 앞세워 기선 잡겠다

연초부터 극장흥행작들이 대거 출시되는 등 1월 비디오프로테이프시장이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세음미디어.SKC.삼성영상사업단(스타맥스.드림박스).CIC 등 주요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은 1월 한달동안 극장흥행작및 화제작을 각 사별로 4~5편씩을 집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에는 7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초대박"작품이 5편에 이르는데다 시장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는 4만~5만개 정도의 "대박"작품도 평소보다 많은 10여편 이상 쏟아질 전망이어서 대여시장이 모처럼 활기를띨 것으로 보인다.

SKC는 이달에 "돈쥬앙"을 시작으로 모두 5편의 극장흥행작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중 1월의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스티븐 시걸 주연의 "언더씨즈 2"는 10만개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달 하순께 출시예정인 홍콩에로물 "옥보단"은 7만~8만개 정도 판매될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스모크" "핵주먹 타이슨" "돈쥬앙" 등도 3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일영상은 이달에 이미 7만5천개가 출고돼 비디오숍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있는 리처드 기어, 숀 코너리 주연의 시대극 "카멜롯의 전설"을 비롯해 모두7편의 극장개봉작을 출시한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스타맥스와 드림박스 브랜드로 모두 9편의 극장개봉작을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한국영화인 "개같은 날의 오후"는 5만5천개 이상 판매돼 극장에서의 흥행성공을 안방극장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월트디즈니의 "당신이 잠든 사이"도 5만개 정도의 예약물량을 받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음미디어는 이달에 5편의 극장개봉작을 출시하는데 이중 이병헌, 최진실주연의 한국영화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를 4만개 정도 판매했다.

또 이번주중 출시될 예정인 일본 배우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가정교사"는5만개 이상, 왕조현 주연의 "천인참"은 3만개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CIC는 이달에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캐스퍼"와 "콩고" 등을 출시하는데 두편 모두 6만~7만개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