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공급.세척.취사보온까지 전자동으로."
50년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전기밥솥이 제1세대 전기밥솥이라고 한다면제2세대는 현재 일반가정으로 보편화되어 있는 전기보온밥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기보온밥솥의 대를 이을 제3세대 전기밥솥으로 쌀공급.쌀세척.취사보온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전자동밥솥이 등장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자동밥솥에 대한 연구는 이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이미 전자동밥솥의 원리는 이미 업소용 대용량 전기밥솥에 채용, 상품화되고있으며 소용량 가정용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전제품개발및 디자인용역전문업체인 D&D(대표 서순기)는 지난해 취사와보온만이 가능했던 기존제품의 한계를 넘어 쌀공급과 세척까지 가능한 전자동밥솥의 설계를 마치고 성능시험에 들어갔다.
당초 서사장은 쌀통에 전기밥솥을 결합한 상태로 전자동밥솥연구를 시작했으나 연구를 진행하면서 제품의 부피가 지나치게 큰데 따른 단점을 개선하기위해 기존제품 크기에 밥통이 분리되는 착탈식 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증기발생과 잔존수분으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의 하나였던 쌀공급을모터를 채용한 강제인출식장치로 극복하고 세탁기원리를 응용, 쌀을 씻을 때만작동하는 회전날개를 채용했다.
이 제품은 이밖에 정수기나 식기세척기처럼 밥솥의 바닥면에 급배수관을통해 쌀씻을 때 필요한 물을 공급받고 배출한다.
이 전자동밥솥은 홈오토메이션 장치와 연결하면 전화나 무선전화기를 통해외부에서도 예약취사가 가능하다.
물론 이 제품이 상품화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홈오토메이션물결을 타고 전자동밥솥은 주부들이 손에 물을 적시는 일조차 없게 만들게되지 않을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