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전기보온밥솥-각사 주력제품 .사업전략

올해 전기밥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당업체들은 대체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전기밥솥 보급률이 98%를 넘어서 대체수요가 전체의 64%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런 대체수요를 중심으로 전기밥솥은 계속해서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기밥솥시장은 고급형과 저가형에 치중하는 양극화 경향을 보이고있다.

각사의 주력제품과 올해 사업방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LG전자 (모델명 RJ IH181H)

전자유도가열(IH)방식의 이 밥솥은 전통 아궁이 원리를 재현한 것이다.

이 제품은 인덕션가열과 인버터제어방식을 통해 장작불의 원리를 적용, 솥자체가 발열토록 해 밥맛을 좋게 했다.

차별화된 기능으로 1천 의 많은 요구르트를 3시간만에 만들 수 있는 전용용기를 두었고 이 밥솥으로 전통 가마솥 누룽지 맛도 즐길 수 있다. 소음이36㏏로 기존 제품보다 28% 줄였다.

또 바닥센서 워크코일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밥솥내부를 제어하는 제어소자시스템을 크게 줄여 종전 40만원대의 원가를 20만원대로 끌어내렸다. 가격은 29만8천원.

LG전자는 지난해 88만대의 전기밥솥을 판매해 업계 수위를 달렸다.

이 가운데 IH밥솥은 4만대 정도로 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는 시장수요가 대체기종 중심으로 한 소비자 기호가 고급기종 위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전기압력보온밥솥시장에도 뛰어들 방침이며IH밥솥의 모델수도 늘려 고급밥솥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단순 기계식 모델도 늘려 고급형과 저가보급형 중심으로 양극화 전략을전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모델명 SJ IH185R)

이 밥솥은 IH밥솥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내통 및 온도센서 등 주요부품을완전 국산화했고, 반도체 기술을 이용, 복잡한 내부회로를 하나의 칩에 내장해부품수를 20% 감소시켰으며 초기 IH모델에 비해 30% 낮은 가격을 실현하였다.

또 급속취사기능이 있어 소량 취사시 30% 시간단축이 가능하며 모든 작동상태가 LCD표시판에 나타난다. 가격은 29만8천원이다.

지난해 생산차질로 밥솥사업이 다소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납품업체를한일가전으로 완전 단일화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품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납품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를 펴나갈 계획이며 IH밥솥사업도 강화해올해 2개모델을 더 개발할 방침이고 판매가 부진한 전기밥솥은 단종하고히트모델만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동양매직 모델명 RCY 182

용량은 1.8리터 10~12인용으로 마이컴식 밥솥이다. 사용전압은 1백10.2백20V 겸용이며 자동코드릴로 이동이 편리하다.

뚜껑은 요즘 많이 채택되고 있는 원터치 개폐식이며 취사메뉴는 백미.백미고속.잡곡밥.현미.죽요리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또 유선형디자인으로 제품의 기능과 주방의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했다.

가격은 15만5천원.

동양매직은 자회사인 다코전기를 통해서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데 96년도에10만대 정도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5모델을 운영중이며 가격대는 7만~20만원대이다. 올해에는3모델 정도를 더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필립스를 통해서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신일산업 모델명 SCJ 245MAX

홈오토메이션 추세에 부응해 가전제품에 처음으로 시도한 원격제어방식으로무선호출기를 사용, 외부에서도 조리가 가능한 특이한 제품이다.

특수합금에 의한 인코로이식 히터를 사용해 한면만을 가열하는 종래의 열판식과는 달리 열 반사에 의한 3면 가열로 열이 내통을 둘러싸도록 하여 밥맛이 좋다.

용량은 12인용으로 조작판이 윗부분에 위치,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으며 입맛에 맞춰 백미.현미.잡곡밥.죽의 4가지 취사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13만5천원.

신일산업은 선풍기로 유명한 업체다. 국내 선풍기시장의 거의 절반을 점유할만큼 지명도를 갖고 있지만 밥솥업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자사의 모든 제품에 밑면만을 가열하는 제품과는 달리 3면을 모두 가열하는전면가열방식을 선택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밥솥의 매출확대를 위해 그동안 고가형 정책에서 벗어나 저가보급형모델을 확충해 올해 15만~20만대 정도의 전기밥솥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웅전기산업 모델명 DWR 201M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전기압력보온밥솥으로 잡곡밥은 물론 찜요리까지 가능한 만능요리기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이컴이 조리하고자 하는 음식물의 양을 자동감지하여 음식물의 양에 따라구분하여 필요열량을 적절하게 공급해 최적의 상태에서 요리를 하므로 맛과영양을 지켜준다.

음식물의 취사나 요리가 완료되었을 때 용기의 압력을 자동으로 제거해 주는자동압력제거장치를 부착, 뚜껑을 열 때 사고의 우려를 없앴다.

또 작동시 정전이 되더라도 24시간안에 통전될 경우 마이컴에서 이를 감지,원래의 상태로 작동시켜 주는 정전보상기능을 갖고 있다.

대웅전기산업은 약탕기 전문업체이다. 하지만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생소한감이 있는 전기보온압력밥솥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출시초기에는 판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전3사의 틈새를 뚫고 방문판매중심으로 주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급증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전기압력보온밥솥 모델을 1개 추가, 전기압력보온밥솥의선두업체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이 2백억원정도이며 올해 매출은 2백70억원 정도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미 모델명 @20A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전기압력보온밥솥으로 원적외선 기술을 이용, 밥맛을 살렸으며 4중안전장치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백미.잡곡.현미.누룽지.숭늉.찜 등 각종 요리를 선택만 하면 밥솥이 알아서조리해 준다.

한미는 이 전기압력밥솥에 이어 5~6인용 전기압력보온밥솥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해 대우전자를 제치고 일약 판매량 3위로 뛰어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96년에는 자사상표 60만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20만대로 총 80만대정도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 미국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연간 10만대 정도의 전기압력보온밥솥을 미국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유럽과 동남아시장 개척에도 나설방침이다.

신제품개발로 다양한 시장에 대응한 기종별 라인업을 완비하고 수출부서확충, 특판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외관 디자인과 색상의 차별화.다양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전자 모델명 KCJ 15MM

이 제품은 광스위치, LCD표시판, 원터치 뚜껑열림 버튼, 자동코드릴 등 편리하고 실용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각기능을 수행하거나 취사가 완료되면 부저가 울려 사용이 편리하다.

자동온도센서의 내솥 안전장치와 온도퓨즈, 과전압 보호회로의 3중 안전장치가 제품이 과열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여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선택된 기능이 진행되는 도중 정전되었다 다시 전원이 들어왔을때 남은 과정을 신속하게 완료시켜주는 정전보상기능을 갖고 있다. 가격은 13만9천원.

대우전자는 올해 전기밥솥의 예상판매량은 25만대정도이며 1백80억원 정도의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각적효과를 살릴 인공지능 형태의 고가형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한국정서에 부합된 밥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압력보온밥솥개발에 주력할방침이다.

아울러 중가형제품도 디자인을 강조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일으킬 수 있는제품도 늘릴 계획이다.

<>풍년전기 모델명 PCM 10S1

풍년전기가 작년 전기밥솥사업에 참여하면서 내놓은 제품으로 6.8.10인용이있다.

1천W 고화력 히터를 내장하여 신속하게 취사할 수 있다. 또 상부조작방식을채택하여 조작이 편리토록 했다.

또 예약취사를 할 수 있어 바쁜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

또 어두운 밤에도 쉽게 식별이 가능한 광 키 기능을 갖추었다.

풍년전기는 지난해초에 전기보온밥솥 시장에 뛰어든 신생업체이다.

하지만 지난해 자사브랜드 판매량이 10만대 정도로 그동안 "풍년압력솥"이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깊이 각인되었으며 압력솥에서 얻은 인지도를바탕으로 전기보온밥솥시장에서도 한바탕 회오리를 일으켜보겠다는 야심이다.

기계식 3종류, 마이컴식 3종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우전자에 일부 납품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