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창업보육센터 적국 확산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지난 94년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는 SW보육센터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산설치될 예정이어서 SW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진공은 현재 서울 한군데에만 설치된 SW창업보육센터를 이달중 광주 하남공단에 개설하고 SW개발업체들의 입주신청이 많을 경우 연말까지 울산 등2~3군데에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의 이같은 방침은 SW창업보육센터를 전국으로 확산, 국내 SW산업의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관련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이 세부적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나우수한 자질과 기술력을 보유한 신생 SW개발업체들을 위한 SW창업보육센터설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창업보육센터는 중진공이 국내 SW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영인큐베이터"시스템. 보육이라는 말 그대로 예비창업자 또는 자생력이 미약한 SW개발업체가 창업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생존.성장.발전하도록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중진공이 초기에 발족한 창업보육센터는 주로 일반 제조형업체를 대상으로했다. 그러나 정보통신이 국가기간산업으로 떠오르자 지난 94년 10월 서울중진공 건물에 SW창업보육센터를 처음 개설, SW업체들에도 문호를 개방하기시작했다.

중진공이 현재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는 서울.안산.전주 등 세군데.

이 가운데 서울 센터에만 건잠머리컴퓨터연구소. 시스템.엑스터시엔터테인먼트 등 SW개발 10개업체가 입주해있다.

이달중 개설되는 광주 하남에는 7~8개 SW개발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6개월~2년동안 작업장이 할당되고 중형컴퓨터.필요SW.통신기기.회의실 등이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개발자금도 지원된다.

한편 중진공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SW업계 관계자들은 "SW창업보육센터는다다익선"이라고 환영을 표시하며 "업체들의 경우 SW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외적으로 공신력과 기술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