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5일부터 일부프로 개편

MBC TV가 새해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프로그램을 일부 개편한다. 이에따라"MBC전국뉴스" 등 5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두 아빠"를 비롯한 3개 프로가폐지되며 "종합병원" "출발! 비디오 여행" 등 17개 프로는 방송시간이 변경된다.

평일 오후 6시50분에 새로 편성될 "MBC전국뉴스"는 19개 계열사를 연결하는본격적인 네트워크 뉴스로 MBC가 "뉴스의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준비하는프로그램이다.

"TV동창회"(월 밤 11시)는 동창생 5~6명을 스튜디오로 초대, 방송을 통해소원해져가는 동창생들을 만나고 아울러 학창시절도 회고해 보는 토크 프로.

또 "동물은 내친구"(일 오전7시)는 인간과 동물과의 친화관계에 중점을 두어제작한 동물 다큐멘터리로 전세계 유명 동물원과 자연공원, 동물보호지역의희귀동물과 애완동물을 소개한다.

새 외화 "스페이스"(토 오후5시)는 지난해 미국 폭스네트워크에서 방송,선풍을 일으켰던 SF화제작으로 외계인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지구 특수요원들의 활약을 그렸다.

일요일 밤 11시35분에 마련된 "가요청백전"의 경우 장년층을 겨냥한 새로운형식의 전통가요프로를 표방하고 있다.

한편 인기를 끌지 못하던 시트콤 "두 아빠"와 진행자가 총선에 출마하는 "김한길과 사람들", 선정적인 내용으로 방송위원회로부터 여러차례 제재를 받은"쇼! 부부리서치"는 폐지된다.

겨울방학 등으로 생활시간대가 변하면서 방송시간이 바뀌는 프로도 많다.

월요일 오후의 "테마게임"이 토요일 밤 9시45분으로, 일요일 오후의 "출발!비디오 여행"이 월요일 밤 7시15분으로 각각 옮겨지며 일요일 오전의 "추성춘 포커스"는 목요일 밤 12시5분으로 이동한다.

또 수.목 오후에 방송되던 "재키의 세계탐험"이 월.화 오후 5시55분으로,월요일 심야의 "뉴욕경찰 24시"는 토요일 밤 9시45분으로 조정되고 "다큐멘터리 MBC"는 시간대(밤 12시5분)는 그대로인 채 화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뀐다.

금요일 밤의 "종합병원"이 다시 일요일 밤 10시35분으로 북귀하고 토요일오후의 "세일즈 특급 세계로 세계로"는 금요일 밤 8시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