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사업다각화 추진

시계전문업체인 오리엔트(대표 강춘근)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계관련사업에만 주력해왔던 오리엔트는 무선호출사업에 진출하는한편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리엔트는 정보통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작년말 무선호출사업권자 입찰경쟁 참여를 선언해 컨소시엄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오리엔트는 그동안 발신전용휴대전화(CT-2), 개인휴대통신(PCS)사업참여를 검토해왔으나 기술축적도와 해외진출 등을 고려, 무선호출사업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소형모터사업.공장자동화사업.사출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소형모터사업은 신규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내수시장 선점에 치중했으나 올해부터는 미국시장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나설계획이다.

또한 자동화팀은 지금까지 면직기 자동화에 치중해 면직기분야에서는 선두를지키고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적용기기를 확대해 공장자동화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사출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MIM(Metal Injection Molding)팀도 그동안시계밴드 등 일부 사출부품에 한정되었으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호출기 등정보통신기기와 가전제품, 산업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사출부품을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오리엔트는 앞으로 이들 팀들이 별도사업체로 등록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커지면 팀위주에서 벗어나 별도사업단위로 법인을 구성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