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 유통업체인 동백전자(대표 김동웅)는 올해 디지털신호처리기(DSP), 음원, 비디오 칩 등을 내세워 멀티미디어기기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텔과의 대리점관계 청산으로 CPU.코프로세서 등 PC베이스영업에서 손실을 기록했던 동백전자는 올해부터 PC본체 중심의 영업에서탈피, TI.SGS-톰슨.아날로그디바이스 등 자사 벤더가 공급하고 있는 칩을활용해 멀티미디어용기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부품 수주활동을펼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멀티미디어 신호처리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점을 고려,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TI와 아날로그디바이스의 DSP칩을 응용한 제품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DSP칩을 활용한28.8Kbps급 모뎀칩 세트로 모뎀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PC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게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SGS-톰슨이발표한 3D 동화상용 비디오칩인 STG2000을 전략제품으로 선정,보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동백전자는 특히 이들 통신관련 멀티미디어기기에 사운드기능을 지원하기위해 아날로그디바이스의 음원칩 제공은 물론 설계를 지원, 멀티미디어 핵심부품의 토털솔루션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