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해 정보통신 부품군 및 칩부품 등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의 달성을 위해 총 4천억원의 시설및 연구개발 투자를 단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9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9일발표했다.
삼성전기는 AV.가전용 부품 중심에서 정보통신 부품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해외생산 확대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1조4천억원보다 28.6%가 늘어난1조8천억원, 직수출은 전년대비 70%가 신장된 8천1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위해 지난해 2천5백억원 수준이었던 시설투자에 3천억원, 8백억원이었던연구개발에 1천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전략제품의 생산능력 확대에 9백50억원, 자동화.합리화 등 보완투자에 5백50억원, 자동차 부품사업에 1천5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특히 사업구조 고도화를 집중 추진, 지난해 처음으로 총매출액의50%까지 확대한 정보통신용 부품을 올해는 65%까지 끌어올릴 에정이며이를위해 칩부품과 이동통신용 부품의 생산량을 전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늘어난 월 40억개와 3백만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직수출 확대를 위해 그간 국내에서 생산하던 AV 및 가전용부품은 전량 해외생산기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해 우선 수원공장에서 생산중인 VCR부품은 중국 천진공장으로, 오일콘덴서는 태국공장으로 1백%이전하고 지난해 15%수준이었던 해외생산 비중을 올해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