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리 가 본 대학 전문대학 4곳 집중 소개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음식점 주방장으로 변신한 사람, 기자직을 버리고 개그맨으로 입문한 사람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근 들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일로 뛰어드는 풍토가 자리를 잡으면서 과거에 별 인기를 끌지 못하던 전문대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요즘은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어려워진 반면 전문대에 입학하면 사실상 취업을 보장받는 경우도 있어 대학 졸업생들이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등 전문대학의 인기가 부쩍 높아졌다.

이런 시류를 반영해 EBS는 "미리 가 본 대학"(토요일 밤 9시50분)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4주간 전문대학을 집중 소개한다.

13일에 소개되는 경인여자전문대학 전자편집디자인학과는 편집디자인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잡지표지나 전문편집디자인을 배우는 편집디자인 수업과 최근 수요가 크게늘고 있는 컴퓨터그래픽 관련수업 등을 접할 수 있다.

20일에는 오산전문대학의 제화공업학과편이 방송된다.

신발 만드는 것을 배우는 국내 유일의 특수학과로 장래 제화업계에 종사할중견전문인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화의 기본 디자인을 배우는디자인수업, 제화의 기본틀을 종이로 제작해 보는 패턴제작실습, 직접 신발을 만들어 보는 제화조립실습 등을 소개한다.

27일에는 대림전문대학의 공업재료학과를 안내한다.

첨단산업의 기초소재가 되는 신소재와 금속재료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이 학과는 각종 재료의 성질을 파악하는 법과 재료실험의 목적.종류 등을 배운다. 각종 시험을 하기 위한 전단계로 시험재료의 절편을 가공해보는 시험편가공 수업, 현미경을 통해 가공된 재료들의 조직상태 등을 알아보는 조직검사 수업 등을 구경할 수 있다.

2월3일은 부천전문대학 실내건축학과편.

인간의 주변생활환경을 합리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예술과 건축의 양면에서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