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유통센터, CD롬 타이틀 대여업 나서

한국소프트웨어유통센터가 CD롬타이틀 대여업에 본격 나섰다.

한국소프트웨어유통센터(대표 김재덕)는 국내 컴퓨터 보급대수가 5백만대에달하고 다양한 종류의 CD롬타이틀이 출시됨에 따라 컴퓨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CD롬타이틀 대여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최근 사업준비작업을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40억원을 들여 대신정보시스템을 비롯 세광데이타테크.동아출판사.대교컴퓨터.에이드시스템 등 CD롬타이틀 개발업체와 독점계약을맺고 교육용을 중심으로 2백50여종에 달하는 CD롬타이틀의 대여권을 확보했다.

한국소프트웨어유통센터는 또 비디오대여점.음반판매점.서점을 중심으로모두 1천여 CD롬타이틀 취급점을 확보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이들 취급점에각종 CD롬타이틀을 모두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제품 발송작업을 추진중이다.

CD롬타이틀 대여업은 한국소프트가 취급점으로부터 보증금 5백만원을 받고1종 2장씩 2백종의 CD롬타이틀을 기본적으로 공급하고 매월 20종의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면 취급점이 비디오의 경우처럼 일정액의 대여료를 받고 컴퓨터사용자들에게 일정기간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회사는 특히 교육용 CD롬타이틀의 경우 비디오나 다른 종류의 CD롬타이틀과는 달리 장기간 보유하고 학습해야 하는 점을 감안, 교육용 타이틀이학생들의 실제 제품구매를 유인하는 전시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유통센터는 CD롬타이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취급점을 2천개로 확대하는 한편 컴퓨터회사와 연계, PC 구입고객에대해서 대여쿠폰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김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