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에이서그룹은 PC및 주변기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총매출이전년비 78% 늘어난 1천5백10억대만달러(55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서사를 비롯, 에이서 페리퍼럴즈, TI 에이서, 에이서 아메리카, 그리고 암스테르담에 있는 에이서 컴퓨터 BV등 에이서그룹의 자회사들은 지난해 55%에서 최고 95%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탄 쉬 에이서회장은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2000년께 이 그룹의총매출이 4천억대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홈PC "아스파이어"의 판매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도 2천억대만달러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