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비디오CD타이틀과 비디오프로테이프간의 홀드백기간이 사실상사라져 비디오CD타이틀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디오CD타이틀 업체들 대부분은 프로테이프로 출시된 구작품을 중심으로 타이틀을 제작해 내놓았으나 올해부터는비디오프로테이프의 출시에 맞춰 비디오CD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이같은경향은 비디오CD타이틀 대여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컴퓨터시장 중심으로형성된 비디오CD시장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영상사업단은 지난해말 영화 "총잡이"와 "일급살인" 등을 비디오CD타이틀과 비디오프로테이프로 동시 출시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 자사가 올라잇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를 비디오CD타이틀과 비디오프로테이프로 동시에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영상사업단은 현재 개봉중인 "돈을 갖고 튀어라" "세븐" 등신작들을 비디오프로테이프 출시에 맞춰서 비디오CD타이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코리아실렉트웨어는 판권계약을 맺고 있는 (주)대우의 영화를 중심으로프로테이프의 출시에 맞춰서 비디오CD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영화 "져지드레드"에 이어 "천국의 눈물" "이야기나라" "폭풍의 질주" 등 3편을 프로테이프 출시와 동시에 비디오CD타이틀로출시하고 다음달부터 매월 15∼20편씩 내놓을 예정이다.
비디오CD타이틀과 비디오프로테이프간의 홀드백기간을 3∼4개월로 줄여나가기로 한 LG미디어도 현재 판권계약을 맺고 있는 미 컬럼비아사 등과협의, 프로테이프와 비슷한 시기에 비디오CD타이틀을 출시할 방침이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