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로 발돋움 하려는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아직은 선진국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최근 국내 한 언론사와경영연구기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기업을 100점 만점으로 할 경우한국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은 7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처럼 나타났다니 상당히 객관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기업인들은 근면하고 활력에 넘치지만국제화가 덜 되고 이질적인 기업문화를 가져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아직 선진국기업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기업이 초일류가 되려면 배전의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제 세계시장에서 기술이건 상품 또는 기업이건 간에 최고라야 살아남을 수 있는 "승자만이시장을 장악"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의 대표적인 예로 흔히 VHS와 인텔、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을 꼽는다. ▼승자가 장악하는 시장체제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적인 우수성이다. 경쟁사나 제품보다 우수해야 승자가 되는 것이다.
이같은 논리는 자칫 지나친 경쟁심을 유발시켜 경제적 자원을 소모할 우려가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도 우리 기업은 세계 최고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세계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