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제조업 빅6 야심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올해 2조4천억원을 투입하고 총매출은 6조7천2백억원을 달성, 국내 제조업체 "빅6"에 진입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11일 반도체.LCD.정보.산전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통해 목표를달성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외형을 6조7천2백억원으로 책정, 3조9천억원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무려 72%를 늘려 잡고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10대 제조업체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빅6"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96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현대는 지난해에도 88%의 외형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이 회사는 또 올해13억 달러가 투입되는 미국 오리건주 반도체공장 외에 국내 시설 및 연구개발에 각각 1조8천억원과 6천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2조4천억원을 투입할계획인데, 특히 연구개발비의 경우 지난해 3천3백억원에 비해 무려 82%나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가 5조1천8백억원으로 3조8백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보다68%가 늘어나고 정보부문은 전년비 1백9%가 증가한 9천8백억원, 산전부문은60%가량 확대된 5천6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