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참가업체 주관사에 성의부족 불만

*-오는 24일 개막 예정인 반도체장비.재료전시회 "96세미콘코리아"가 반도체시장 호황에 따른 관련업체들의 대거참여로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참가업체들이 행사주관업체인 세미(SEMI)코리아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눈길.

이들 업체들은 "반도체시장 호황으로 참여업체가 늘어 지난해에도 부스부족으로 상당수의 업체들이 전시에 애로를 겪었는데도 올해도 세미코리아측의안일한 대응으로 지난해의 재판이 되고 있다"며 "대다수업체들은 요구한 전시부스의 70% 정도밖에 확보하지 못했고 일부업체의 경우 아예 부스를 구하지 못해 인근호텔 컨퍼런스룸에 전시장을 꾸미는 등 대외홍보에 큰 타격을입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세미코리아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보다 1백개의 부스를 더 늘렸는데도 참가업체들의 요구가 워낙 많아 수용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이 때문에 97년에는 아예 올해보다 2백부스 이상 늘어난 8백부스를 예약했지만 한국종합전시장이 협소해 모두 수용될지 모르겠다"고 걱정.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