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HDTV 공동개발 사업 이달말 1차 실무회의

한.중 HDTV 공동개발을 위한 1차 실무자회의 이달말 개최 예정한.중 고선명(HD)TV 공동개발을 위한 1차 실무자 회의가 이르면 이달말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 HDTV 공동개발을 위한 한국측 전담 창구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는HDTV연구소 설치 문제 등 양국간 협력사업 논의를 위한 제1차 실무자 회의를오는 31일 개최하기로 중국측과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차 실무자 회의에서는 *HDTV연구개발기구의 중국 설치문제 *전송방식의 상이성에 따른 호환성 여부 *비디오 처리문제 *주문형반도체(ASIC)설계기술 이전 문제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한국측은 오는 6월로 다가온 양국간의 협정서 마련을 위해 중국측이요구하는 *방송 송출방식 및 스튜디오 구성 *양국간 전송방식의 상이성에따른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ASIC 설계기술 등핵심 기술의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측은 그러나 한국측이 요구하는 *중국의 HDTV 표준규격안 제시와 *산업환경 오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을 것으로 보여 협상에 어려움이예상된다.

한국측 실무대표인 주성철 부품종합기술연구소 본부장은 "양국의 협력사업을구체화하기 위한 몇 가지 의제 채택에는 의견접근을 봤으나 기술이전、 특히ASIC설계 기술이전에 대해서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측이우리의 핵심기술을 이전받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우리측 요구를 수용하는 등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차 실무자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주본부장을 포함한 6명의 대표가、중국축에서는 오조역 중국전자공업부 HDTV실 주임을 단장으로 한 6명의 실무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