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이용 교육(CAI)프로그램 분야에도 멀티미디어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13일 관련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CAI프로그램 개발업체들과 한국교육개발원.교육용소프트웨어진흥센터.한국컴퓨터교사연구회 등은 초.중등학교의교과과정을 기존 단순한 텍스트 형태에서 벗어나 동화상과 음향 등을 가미한멀티미디어 프로그램으로 제작, 학생들에게 입체적이고 효과적인 학습방식을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개발업체 및 단체들이 CAI프로그램에 멀티미디어학습기능을 도입한 것은 그동안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던 CAI프로그램들이 단순하고 지루함을 느끼게 해 교사나 학생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프로그램개발원은 96학년도 교과과정개편에 맞춘 초.중등학교용 프로그램 "리틀 에디슨 4.0"을 제작, 보급에 나섰고 LG소프트웨어도 중학교 1학년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과목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들은 입체영상과 그래픽효과로 감각적인 학습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도 자체 제작한 멀티미디어저작도구 "그레이트Ⅱ"를이용, CAI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다.
이밖에 지난 10월 출범한 교육소프트웨어진흥센터도 교사들의 멀티미디어CAI프로그램개발작업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