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산 차배터리 반덤핑관세 연장 검토

호주정부가 오는 7월17일자로 반덤핑 관세부과가 만료되는 한국산 자동차용축전지에 대한 관세부과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호주 유수의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GNB배터리테크놀로지사 등이 한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대만 등 5개 국가의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를연장해줄 것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 조치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정부의 반덤핑국은 오는 2월19일까지 관련업체의 의견서를 받아 5월1일까지 반덤핑 관세부과의 연장여부에 대한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국은 세방전지와 한국전지가 지난 91년7월17일부터 배터리 종류에 따라최고 27%까지의 반덤핑 관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