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써모텍(대표 홍방희)이 컴프레서나 냉각팬을 대신해 가전제품등의 냉각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열전모듈(Thermo Electric Module) 생산에나섰다.
이 회사는 작년말 미국 등 선진국에서만 생산되는 민수용 반도체열전소자제조공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연산 30만대규모의 생산설비를갖추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열전모듈은 13V의 전압을 가했을 때 흡열부와 발열부의최대온도차가 67도로 랭정수기.차량용 냉온장고 등 소형가전제품은 물론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냉각장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반도체원료를 분말로 만들어 일정한 크기의 고체로 찍어내는"분말제조공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반도체열전모듈이란 P형반도체와 N형반도체를 세라믹소재로 결합한 모듈에일정한 전류를 흐르게 하면 모듈 양면에서 흡열.발열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펠티에(Peltier)효과"를 응용한 것으로 컴프레서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첨단기술로 산업전반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민수용으로 사용되는 열전모듈은 미국의 마로, 멜코사 등 극소수업체가전세계수요량의 대부분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