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대우전자가 국내 영업조직을 광역관리체제로 전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역담당산하 지사를 없애고 영업소장의역할을 대폭 강화했으며, 대우전자도 지역판매사업부를 대폭 줄였다.
LG전자는 서울.중부.서부.경남.경북 등 5개 지역담당산하 총 21개 영업지사를 없애고 각 지역담당밑에 2명씩의 담당보좌역을 신설했다.
이에따라 영업소가 담당 직할체제로 바뀌었으며 담당보좌역이 산하 영업소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체제를 갖추었다.
LG전자는 각 영업소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과장급으로 구성됐던영업소장을 지역비중에 따라 부.차장급으로 전환했다.
대우전자는 15개 판매사업부를 서울.중부.서부.경남.경북 등 5개로 줄이면서판매사업부 책임자를 임원급으로 대체하고 이들 판매사업부에 영업소 역할을담당하는 전국의 40개 지사를 재배치했다.
대우전자 역시 판매사업부 축소에 따라 주요 지사 책임자에 부.차장급을배치했다.
LG전자와 대우전자가 이처럼 중간관리체계를 없애거나 줄이면서 광역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있는 것은 일선 영업소장에게 상권을 전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지역 영업체계 재편과 함께 한국영업본부의 조직도 개편,5개실 가운데 영어개발실과 학습지원실 2개실외에 나머지실을 팀단위로 전환하고 기존 실장들과 영업지사장 가운데 우수인력을 차출해 영업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영업전략연구소를 개설,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