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W업체, 복지후생 발벗고 나섰다

부산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최근 전문인력의 잦은 이동과 인력확보의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복지후생을 통한 사원들의 사기 진작에 적극 나서고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컴퓨터.애크미컴퓨터.윈컴퓨터.동남정보시스템 등 부산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우수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올해부터 사원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급제도를 도입하는 등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경영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코리아컴퓨터는 이의 일환으로 5년이상 근속사원과 모범사원을 대상으로부부동반 해외포상휴가를 보내기로 했으며 영업과 개발부서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업무실적에 따라 일정액의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

애크미컴퓨터 역시 모범사원에 대한 해외 포상휴가를 실시하고 성과급제를부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특정지역에 콘도미니엄 등을 마련, 임직원들이 휴가와 여가선용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윈컴퓨터는 경비전액을 회사가 부담하여 우수 개발인력을 대상으로 1년씩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으며, 동남정보시스템과 효원정보시스템도 교육기관을통한 개발인력의 단기 위탁교육을 회사부담으로 실시해 개발인력의 재교육에나서기로 했다.

부산지역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이처럼 해외연수 및 재교육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삼성자동차 등 부산지역에 있는 일반업체의 전산시스템 도입이 활기를 띠면서 전산전문인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늘어나고 있으나 이들 업체에 비해 사원복지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SW개발업체들은 오히려 전산전문 인력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