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용 스피커시스템 제조업체들이 멀티미디어용 스피커는 사치품으로 보기 어려운 데도 특소세를 너무 많이 부과한다며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재경원측이 사정은 인정하면서도 조정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불만스런 표정.
멀티미디어용 스피커는 2만~3만원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고급제품도 20만원에 못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제품인 신시사이저(10%)나캠코더(5%)보다도 높은 15%의 특소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높은 특소세로 국산제품이 대만산제품과의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며 특히 영세업체가 많은 국내 멀티미디어 스피커업계에 상당한 경영부담을 주고 있다"며 "하루 속히 특소세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업계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조정을 계속 미루고있는 것은 산업적인 측면을 무시한 채 세금확보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라며불만.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