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비디오CD, 빌려보기 쉬원진다

올해부터 가까운 비디오대여점이나 컴퓨터판매점 등을 통해 멀티미디어타이틀을 값싸게 빌려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부 용산유통점들이 자체고객을 대상으로 CD롬타이틀과 비디오CD타이틀을 대여해 왔으나 최근 비디오유통사와 컴퓨터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멀티미디어타이틀의 대여사업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영상사업단의 "스타맥스", 우일영상 등 비디오유통사들은 최근 비디오대여점을 통해 비디오CD와 CD롬타이틀의 대여사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한국소프트웨어유통 등은 PC소프트웨어판매점을통해 CD롬타이틀의 대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스타맥스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인천지역의 1백50개 비디오대여점을 시범점으로 지정, 삼성영상사업단과 LG미디어의 비디오CD타이틀을 중심으로 대여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초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회사는 비디오CD타이틀뿐 아니라 CD롬타이틀 등의 대여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일영상은 모회사인 (주)대우가 코리아실렉트웨어와 판권계약을 맺고영화를 비디오CD타이틀로 제작함에 따라 최근 비디오점을 통한 비디오CD타이틀의 대여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우일영상은 내부적으로 영업소장들을 대상으로 비디오CD타이틀의 대여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비디오CD타이틀의 대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유통은 최근 CD롬타이틀과 비디오CD타이틀의 대여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자사 PC소프트웨어판매대리점 60여곳을 대여점으로 선정했다.

최근 일부 비디오CD및 CD롬타이틀 제작업체들로부터 제품구매계약을맺은 한국소프트웨어유통은 교육용과 게임용타이틀로 구분, 대여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일부 컴퓨터유통업체들과 게임체인점들도 CD롬타이틀 등 각종멀티미디어타이틀의 대여사업을 준비중에 있어 멀티미디어타이틀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