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토지거래 전산화 사업 총총걸음

토지공사가 토지의 개발취득 및 공급을 위한 전산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토지공사와의 토지관련 거래는 직접대면 방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정보화사회 진행에 따라 토지공사도 변신을 모색하고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토지공사의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2년정도면 컴퓨터상에서 그래픽으로 작성된 토지의 개발취득.공급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는 늦어도 올상반기까지는 토지관련 정보전산화사업의 발주를 마치고 토지개발 취득.공급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토지통합정보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시스템통합(SI)차원의텍스트 DB화를 비롯, 이를 바탕으로 캐드 및 수치지도 지리정보시스템(GIS)기법을 응용한 텍스트및 그래픽정보가 망라된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의 방대함으로 인해 이미 대형 시스템통합및 지리정보시스템 관련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토지공사의 사업이 적어도 3백억원규모는 될 것이라고 보고벌써부터 구축관련 정보입수에 나서고 있으며 자사가 최적의 솔루션제공업체임을 알리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토지공사도 이 프로젝트 규모의 방대함을감안, 최적사업자를 선정하는 방법을 놓고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올상반기중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지난해말 조달청을 통해 기반시설 구축차원에서 8억원규모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용역을 주고 이를 진행중이다.

토지공사는 시스템구축 완료시 전국 13개 지사와 직할사업단의 업무를 온라인화함은 물론 정보를 화상으로 제공함에 따라 업무원활화효과까지 볼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태토지공사 전산정보부장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PC통신을 통해 화상정보 제공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