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는 대부대과형의 팀제 도입을 골자로한 대대적인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삼보컴퓨터는 유통시장개방, PC의 가전화, 치열한 가격경쟁 등 컴퓨터주변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효과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과 빠른 의사결정을가능케하는 팀장.임원 2단계 의사결정의 팀제를 근간으로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1공장, 1연구소, 50부, 1백63개팀이 1공장, 1연구실, 3실, 61개팀으로 통합됐으며 마케팅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집중한IMO(Integrated Marketing Office)와 구매업무를 통괄하는 IPO(International Procurement Office), 상품화를 담당하는 제품개발실 등이 신설됐다.
이중 제품기획팀, 마케팅기획팀, 영업관리팀, 교육팀 등으로 구성된 IMO는 기존에 각 부서별로 나누어져 있던 마케팅부서를 한데 모음으로써 전사적인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PO는 구매업무의 선진화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산하에 구매기획팀, 외자구매팀, 내자구매팀 등을 두었다.
삼보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단순화된 계층구조로 빠른 의사결정과 전문가집단의 육성, 동기부여를 통한 개개인 능력의 최대발휘, 외부환경변화에대한 능동력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보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제도도 전면개편키로 하고 오는 4월1일부터 발탁인사제, 연봉제, 전문직제 등을 포함한 "신인사시스템"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