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첨단 TV예약녹화방식으로 각광받았던 G코드 예약녹화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G코드 기능을 채용한 VCR의 출시도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업체들이 "초간편 예약녹화 VCR"의출시이후 "한국형 예약녹화(KBPS) VCR" "전화 예약녹화VCR" 등을잇달아 선보이면서 G코드 기능을 내장한 VCR의 출시를 대폭 줄이고 있어G코드를 이용한 예약녹화 방식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G코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 또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LG전자가 국내 17개 백화점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들의 VCR기능에 대한 호응도 조사결과 VCR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가운데 G코드 예약녹화 기능에 대한 인지도는 17.7%에 불과해 한국형 예약녹화 기능(52.9%)에 대한 인지도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젬스타코리아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G코드 전용예약녹화기 "VIP-18"의 판매량은 월평균 몇백대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G코드를 이용한 TV예약녹화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전업체들은 앞으로 출시할 VCR에 G코드 기능의 채용을점차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G코드의 효용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