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기존 PC용 모니터로서는 최대인 17인치 모니터용브라운관(CDT)를 대만에 첫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인치 CDT는 현재 일본의 주요 업체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올들어 국내 업체들이 본격 참여를 선언한 고부가.전략제품으로 이번 LG전자의 수출을 계기로 물량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 17인치 CDT 1천5백대를 최근 대만의 중화영관에 공급한데 이어 이달중에만 모두 3천대를 수출키로 했다고설명했다.
LG전자는 고부가 기종인 17인치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경우 올해약 2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전체 생산량을연간 1백만~1백2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CDT 및 컬러TV용 브라운관(CPT).모니터 완제품.편향코일(DY)등의 관련부품을 포함한 전자관부문에서 지난해 수출 10억달러, 매출 1조원을기록했으며 올해에는 광폭 브라운관 및 CDT 등 고부가 제품의 호조가 예상돼수출 20억 달러, 매출 2조3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