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액정화면을 채용한 캠코더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선두다툼이이달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해 올해부터 시장에 내놓은4인치 컬러액정화면을 채용한 캠코더시장에 LG전자가 역시 자체 개발한 4인치 컬러액정화면 캠코더를 이달말경 내놓고 판매경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말 개발한 4인치 액정화면 캠코더(모델명 SV-S88)를 올들어 대리점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섰다.
두 회사의 제품은 모두 4인치짜리 액정화면을 채용해 편리하게 촬영할 수있고 튜너와 연결해 TV시청과 녹화를 할 수 있는 기능 등 첨단기능을 갖고있다.
삼성전자는 액정화면 캠코더를 올해 주력상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최근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액정화면 캠코더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제품이 카메라 본체와 액정화면의 분리가 가능하고액정화면의 자유로운 회전 및 24배 줌기능 등 자사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는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한편 액정화면 캠코더시장규모는 올해 16만여대(밀수품 등 외산제품 제외)로전체캠코더시장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등 올해부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보인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