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인원.건물.장비를 모두 포함해 일괄적으로과학기술처에서 정보통신부로 이관된다.
17일 과기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스템공학연구소를 일괄적으로 이관하기로 정보통신부와 원칙 합의했다"며 "빠르면 이달중 이관절차를 마무리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과기처는 연구인력, 건물 토지,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연구전산망운영장비 등 SERI의 인력 및 자산 일체를 정통부에 이관하게 된다. 다만연구전산망의 기획.관리는 과기처에서 계속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부처가 이처럼 정보통신부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는 형태로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이관에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SERI의 이관을 둘러싸고 빚어졌던양부처간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동안 과기처는 인력은 이관하되 건물이나 대덕연구단지내 출연연구소가주로 사용하는 슈퍼컴퓨터 등 장비는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던 데 비해정통부는 이들을 모두 이관할 것을 주장하며 맞서왔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