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환경마인드 확산 "앞장"

환경보호에 대한 전자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우전자가전사적인 환경마인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초 환경경영위원회를 발족시킨 바 있는 대우전자는 환경경영위내에 5개분과를 두고 환경보호 기본방침을 마련해 연초부터 다양한 환경보호활동을벌이고 있다.

지난해말 인천.구미.공장 등 주요 6개 사업장에서 "에코-대우 21" 환경관리교육을 실시한 대우전자는 올해 입사한 2백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전자의 환경교육은 그동안 단순히 공장환경미화나 캠페인 차원에서 벗어나 환경마인드가 담긴 제품.경영이 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을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즉 공정과 부품수를 줄이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소재를 채용하는 것, 재활용.회수가 손쉬운 제품설계는 일시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원가절감, 생산성향상과 직결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기업의 이미지를 심어경쟁력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환경마케팅" "환경디자인" 등 책자를 정기적으로 발간, 영업과 디자인영역에서도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있다.

대우전자는 공장과 신입사원교육에 이어 앞으로 승진대상자 교육도 환경교육을 필수교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우전자 정책조사팀 김인건씨는 "그동안 구호에만 그쳤던 교육을 개선,사원각자가 현업에서 환경마인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구체적인 실천지침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