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가 올해 해외공장의 본격 가동,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등 전략상품의 집중육성을 통해 1조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로써 이미 각각 3조2천억원 및 2조3천억원의 외형을 목표로 하고 있는삼성전관과 LG전자를 포함, 국내 브라운관 3사가 모두 조단위 매출 시대에들어서게 됐다.
오리온전기는 올해 베트남.프랑스 등의 현지공장이 양산단계에 돌입하고상반기중 완공되는 균미 CDT 전용라인의 가동, 일본 및 대만 등 해외시장개척에 본격 나설 액정 디스플레이(LCD)사업 정상화와 함께 내부적인 공정합리화 등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1조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올해 연산 1백20만개 규모의 CDT라인 가동으로 국내 브라운관 생산능력이 1천4백만개에 이르고, 연산 1백60만개 수준의 베트남공장과1백30만개 규모의 프랑스공장 등 3백만개에 육박하는 해외공장의 본격가동등을 통해 총생산능력을 연 1천7백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2억4천만달러가 투입되는 연산 4백만개 규모의 멕시코공장도올해 건설하는 한편 해외사업의 지원 및 강화를 위해 지역별 영업부서를 제품별로 단일화하고 국제 금융부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에 이어 모니터.
LCD 수출확대를 위해 대만 사무소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