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정용 이.미용기기시장을 외산제품이 거의 잠식해 국산제품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제품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발건조기를제외한 전기면도기.전기이발기 등의 국산 이.미용기기는 외산제품에 밀려시장점유율이 10%미만에 그치고 있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산제품이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뒤떨어지고 가격도 비슷해사용자들이 구매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면도기의 경우 세계적인 생산망과 판매망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사와 일본 내셔널제품이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기이발기도 국산제품은 절삭력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우수하지 못해 일본의 내셔널등 외산제품의 수입품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은 10% 정도에 머물러 있다.
<권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