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도권지역의 무선호출가입자의 신규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선호출사업자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휴대전화의 보급이 확대되고 무선호출기보유자가 5백만명을 넘어 수요 포화상태를 보임에 따라 올해 서울을 포함한수도권지역의 무선호출 수요는 지난해 1백72만대보다 67% 줄어든 55만대에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수도권지역 무선호출서비스3사는 올해 가입자 유치목표를 각기 지난해 3분의 1 수준인 20만대정도로 줄여잡고 부가서비스 도입을 통한 대체수요 발굴에 경영력을 집중할계획이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6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던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약 2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 총 5백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특히 기존 가입자들의 전환이 예상되는 문자서비스와 광역서비스등부가서비스부문 가입자가 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들 수요공략에 적극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해 비슷하게 54만명의 무선호출가입자를 유치한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도 올해 각각 지난해보다 30만명이상 줄어든 22만명과 20만명의가입자 유치를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은 이를 위해 모두 가입자들의 사용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문자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수요를 집중 개발, 대체수요를 집중적으로 유인할 계획이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