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I(맨 머신 인터페이스) SW시장 달아오른다

논리연산장치(PLC).분산처리장치(DCS)등 공정제어시스템의 운용에 필요한맨머신 인터페이스(MMI)소프트웨어시장을 놓고 업체간의 시장선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소프트웨어.한국원더웨어.동양산전.태일자동제어.포스콘 등 기존 업체이외에 올들어 LG하니웰이 국내시장에 신규참여하는 등 10여개 업체가 시장선점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생산공정 제어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소형 가공기용부터 대형 PLC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는데다MMI수요증가로 시장 규모가 매년 30%이상 신장세를 유지해 올해 3백억원,오는 2000년 1천6백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소프트웨어의 한글화 작업과 함께 윈도95,윈도NT버전을 개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소프트웨어의 경우 공정제어 툴 패키지인 "PCMS"의 기능을 보완,윈도NT.윈도95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중소형시스템분야의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우신FA는 윈도NT.윈도95버전인 원격감시제어 모니터링시스템 툴인 "FOCUS"를 개발, 식품.섬유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오토웨어시스템은 공정제어용 소프트웨어 툴 "Process Mate"를개발, 중소 규모의 플랜트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영엔지니어링은 공정제어 MMI패키지인 "AIMAX-WIN"을, 한국원터웨어는윈도3.1,윈도95,윈도NT환경에서 작동이 가능한 공정감시 및 제어용 툴인 "In Touch"를 각각 주력으로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콘은 "DATA VICN"을 개발해 철강 분야의 단위공정 제어시스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엑트윈엔지니어링은 "FIX-DMACS"를, 동양산전은 중소형 플랜트제어용 "PARAGON"을 주력으로 각각 타이어.제지.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다국내 제품의 외국산 제품대비 높은 경쟁력으로 참여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고말했다.

<정창훈기자>